전자레인지에서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자레인지 사용 중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음식이 터지는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단순히 놀라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부 오염과 화상 위험까지 생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밀폐된 용기, 가장 큰 원인
전자레인지는 음식 내부의 수분을 진동시켜 데우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뚜껑을 꽉 닫거나 밀폐된 용기에 음식을 넣으면 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부 압력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음식이 갑자기 폭발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계란, 토마토 같은 재료는 특히 위험
껍질이 있는 계란, 방울토마토, 감자 등은 내부에 수분이 많고 껍질이 단단해 쉽게 팽창하지 못합니다. 전자레인지로 가열 시 내부 압력이 쌓이면서 갑작스럽게 터질 수 있죠. 사전에 껍질에 구멍을 내거나 절단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도 조심해야
기름은 물보다 끓는점이 높아 고온 상태에서도 끓지 않고 내부에 고르게 열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때 특정 부위만 급격히 가열되면서 기름이 튀거나 터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 덮개를 활용하거나 출력 조절이 필요합니다.
폭발을 막는 3가지 요령
① 밀폐 용기는 사용하지 않기 ② 껍질 있는 식재료는 절단해서 조리 ③ 짧은 시간 단위로 나눠서 가열 이 3가지 습관만 지켜도 전자레인지 폭발 사고를 대부분 막을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중요
전자레인지는 편리한 만큼 위험 요소도 함께 존재합니다.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사용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올바른 정보와 주의만 있다면 폭발 사고는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