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떡, 다시 말랑하게 만들 수 있을까?
냉장고에 넣어둔 떡, 딱딱하게 굳어서 먹기 곤란한 상황 다들 한 번쯤 겪어보셨죠? 버리긴 아깝고 먹긴 힘들고... 이럴 땐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보세요. 몇 가지 팁만 알면, 굳은 떡도 다시 말랑해집니다.
직접 돌리면 딱딱해질 수도 있다
그냥 접시에 놓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떡 겉면만 익고 속은 딱딱하거나 터질 수 있어요. 특히 찰떡류는 과열되면 금세 질겨지거나 식으면 딱딱하게 굳어버립니다. 핵심은 ‘수분 유지’입니다.
물 + 랩 조합이 생명
떡에 물을 살짝 뿌리고, 랩을 씌운 채 돌리는 게 핵심입니다. 랩이 증기를 가두는 역할을 해 수분을 떡 속으로 밀어넣어줍니다. 이때 물은 적당히—떡이 젖을 정도는 말고, 표면이 촉촉할 정도로만!
시간은 짧게, 나눠서 돌려야
한 번에 1분 돌리면 폭발할 수 있어요. 20~30초 단위로 나눠 확인하며 돌리면 떡이 골고루 말랑해집니다. 돌린 뒤 바로 먹는 게 가장 부드럽고 맛있어요. 오래 두면 다시 굳기 시작합니다.
쫀득함을 살리는 응용 팁
살짝 녹인 떡에 콩가루, 꿀, 조청 등을 곁들이면 간식으로도 손색없습니다. 전자레인지로 해동한 후 팬에 살짝 구워내면 겉바속쫀한 떡간식 완성!
버릴 떡이 꿀떡 됩니다
굳은 떡, 이제 버리지 마세요. 전자레인지를 제대로만 활용하면 얼마든지 다시 말랑한 상태로 되살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 떡이 굳으면, 오늘 배운 팁으로 되살려 보세요.